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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FT의 종류와 HFT거래를 하는 이유

흔히 수익과 위험은 동시에 커진다고 합니다.

 

제가 HFT를 계속 파고 있는 것은 위험은 줄이면서 수익은 어떻게 더 극대화할까를 고민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1/100000 초를 더 줄이려고 하고 있구요.


초고빈도매매를 HFT라고 하지만, HFT에는 여러가지 스타일이 있습니다. 크게는 다음 4가지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1. Market Making : 흔히 다른 사람의 시세를 미리 보고 거래를 한다고 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마켓메이킹은 유동성을 공급하여서 스프레드 수익을 내는 것을 말하지만, HFT에서 마켓메이킹은 수시로 허수 주문을 내고 취소를 하면서 거래 방향을 유도합니다.

 

2. Arbitrage : 차익거래 잛은 시간 동안 발생하는 가격 왜곡을 파악하여 거래를 하는 방법입니다. FX시장에서는 삼각차익거래가 대표적이죠. 속도가 필요한 면에서 마켓메이킹보다는 차익거래가 더 빠른 속도를 요구합니다. 미국의 경우 거래소가 분산 되어 있는데, 거래소마다 아주 작은 시세차이가 나는 것을 이용해서 거래를 하는데 마이크로 세컨드 즉 1/1000000 초 단위에서 거래를 합니다. 이론적으로는 나노세컨드 단위까지 내려갈 수 있습니다.

 

3. Statistical-Arbitrage : 통계적인 차익거래 방법입니다. 바로 수익이 난다는 것을 알고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통계적인 패턴으로 거래를 들어가게 됩니다.

 

4. Forecasting : 일반적인 기술적 분석의 연장으로 볼 수 있다. limit order book dynamics를 이용해서 몇 틱 예측하는 것도 이 범위에 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HFT와 혼동이 되는 개념 중 하나가 flash order입니다. 이건 주문을 빠르게 내는 것이 목표로 합니다. 주문을 빠르게 내는 것도 물론 매우 중요합니다. 주문 속도가 빠르면 그만큼 슬리피지가 날 확율이 줄고, 원하는 가격에 체결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HFT는 거기에다가 거래 기간이 매우 짧아야 합니다.

 

HFT를 하면 리스크가 매우 줄게 되는 것은 손실이 나는 거래라도 어쨌든 매우 빠르게 청산을 하기 때문에 손절금액이 매우 작습니다. 만약 확율적으로 손절보다 수익확율이 높다면 이론적으로 거의 리스크가 없이 수익을 내는 것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