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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P를 제대로 이해하는 곳은 드문 것 같다.

한두달 전에 NLP관련 카페에서 카페초대 쪽지가 왔는데, 거기서 제시하는 NLP교육 과정을 보니

전형적인 NLP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기법위주로 가르치는 커리큘럼이다.

NLP의 핵심적인 부분인 인지과정의 이해와 하위 양상의 변화에 대한 부분은 목차로 봐서는 제대로 다루지 않을 것 같다.

 

 

NLP는 결국 A라고 프로그램 되어 있는 하위 양상을 B라는 프로그램으로 변화시키는 것이다 . 그래서 이를 위해서는 인지과정과 하위양상에 대한 개념이 필수로 필요하다. 실제로 NLP의 창시자인 벤들러는 교육과정에서 인지과정과 하위양상에 대한 내용에 절반정도를 투자한다고 하는데, 상당수의 NLP교육은 단순한 기법의 나열이다.

 

NLP에서 다루는 기법들은 상당히 많은데 이것들도 몇가지 원리만 있으면 무한히 만들어 낼 수 있다.

알고보면 기법들의 상당 수는 몰입과 관조, 그리고 앵커링의 조합이다.

 

몰입이 되면 될수록 일체화 되면서 감정이 강해진다. 관조는 되면 될수록 객관화되고 감정에서 분리해준다. NLP의 기법들을 보면 몰입과 관조를 반복함으로써 감정을 객관화시켜서 다룰 수 있도록 해주고, 변화할 수 있는 힘을 준다. 거기에 앵커링을 통해 몰입과 관조를 더 강력하게 해주는 장치들을 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고착화되어 있는 하위 양상에 쉽게 다른 자원을 추가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주고, 다른 자원을 추가함으로써 하위 양상 자체를 변화시킨다.

 

상상을 쉽게 하고, 사고가 굉장히 유연한 사람은 이 하위 양상을 다른 특별한 기법 없이도 쉽게 바꿀 수 있다. 그게 안되니 여러가지 다른 기법들이 필요로 하다.

 

여기에는 기본적으로 자신에 대한 무한한 신뢰가 필요하다. 믿지 못하는 사람은 변화할 수 없다.

자신에게 모든 자원이 이미 있다는 믿음이 필요로 하고, 모든 현상에는 긍정적인 의미가 있다는 자각이 필요하다.

 

내 자신안에 이미 최고의 성인과 최고의 악인의 자원이 모두 들어있다. 내가 필요하면 그 성인의 자원을 끌어쓸 수도 있고, 악인의 자원을 끌어쓸 수도 있다. 흔히 두려움, 고통, 분노의 감정을 싫어하지만, 정말 실수하지 말아야 하는 일에는 일부러라도 두려움의 자원을 끌어다가 쓸 수도 있다.

 

이러한 이해하에서 NLP는 무한한 기법을 받아들일 수 있고, 무한한 기법들을 자기것으로 만들 수 있다.

속독법, 병렬사고, 가속학습 등을 의식의 전환만으로 습득 가능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