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트레이딩을 하다보면 요즘 경제적 이슈가 무엇인지 달러가 내리는지 오르는지 알지 못하고 관심도 가지 않는다.
HFT는 로직에 따라서 차이는 있겠지만, 대체적으로 1초 이내에 거래가 시작되어서 끝나게 된다. 단순히 빨리 거래를 들어가는게 목적이라면 HFT보다는 flash order라고 하는게 좀 더 정확한 표현이다. 거래 기회를 확보하고 슬리피지를 줄인다는 점에서 flash order 역시 매우 중요하긴 하다
이처럼 거래 시간이 극도로 짧은 HFT를 하다보면 특히 순간 순간의 값들에 대해서만 모델링하고, 적용을 하게 되고, 관심을 가지다 보면 정말 경기가 어떻게 되는지도 알지 못한다. 작은 금액으로 수동으로 실거래 해보는 것은 그나마 경기에 관심을 좀 가지려고 하는 점이 있다.
HFT가 활성화되면서 외국의 경우 기존 헤지펀드들이 문을 많이 닫았다고 한다. 이미 HFT도 경쟁이 심해져서 수익율이 나빠졌다고 하는 수준이다. 거래 패턴이 기존과 같지 않고, 어중간한 중,단기 로직 가지고는 승부를 보기가 만만치가 않다.
이번 수동거래에서 해보고자 하는 것은 파운드 달러 변곡점 매매이다. HFT가 더욱 활성화되는 살벌한 금융시장에서 수동거래가 살 방법은 중,장기 거래로 가는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어쨌든 지금 해보는 것은 중,장기 거래용의 매매기법을 시험해 보는 것이고, 매매법을 가장 빨리 익히는 방법은 돈이 작든, 크든 돈을 걸어보는 것이다. 돈이 걸려야 챠트 보는 눈이 달라진다. 현재 내가 완성하고자 하는 변곡점 매매법은 개인적으로 80% 정도는 다듬어졌다고 생각을 한다.
변곡점 매매를 목표로 하기 때문에 가능한 다른 거래 기법을 쓰지 않으려고 한다. 단기 거래 기법을 쓰면 다른 일 하기도 힘들고, 신경이 엄청나게 쓰인다.
내가 변곡점 매매에 대해서 배운 것이 있다면 세 가지이다. 하나는 MACD 다이버젼스가 생기면 변곡한다는 것과 수익은 변곡점에서 진입해서 반대 변곡지점에서 청산하는 것이 가장 수익이 좋다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한가지 월봉, 주봉, 일봉 전부 다 보고 거래한다는 것이다. 지금 나머지는 파운드 달러 그동안 계속 봐오던 특성을 가지고, 혼합해서 써보는 것이다.
본래 내 스타일은 수동거래 할때도 스켈핑에 가까운 단기 매매였기 때문에 오랫동안 가져가는 장기매매는 성향이 잘 맞지 않았고, 가능한 빨리 청산을 하려고 노력을 하였는데, 변곡점 매매를 하려면 최대한 오래 가져가야만 한다. 심리적 타이밍을 바꾸는게 쉽지가 않다. 그래서 많이 바꾸긴 했지만, 충분히 변곡 진행 지점에서 들어가는데 어려움이 있다. 아직 심리적, 기법적으로 좀 더 다듬긴 해야 한다.
어제 가지고 있던 buy posetion 0.3 lot을 청산하고, 순수히 sell 0.6 lot인 상태이다. 지금 1시간 봉 차원에서 지금이 훨씬 더 좋은 변곡 타이밍인데, 기다리지 못한 것이 아쉽긴 하다. 지난 번 0.6lot 들어간 것은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던 것 같지만, 역시 아직 단기 거래 성향에서 벗어나지 못한 결과이다.
누구도 100% 오르고 내리는 것을 맞추지는 못할 것이고, 변곡점을 찾아내는 것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1시간 봉 차원에서 변곡이 일어날 것으로 생각은 하지만, 다양한 변수들을 보면서 대응을 해나갈 것이다. lot을 많이 쓴게 아니라서 어차피 마진콜 내는 것도 쉽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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