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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공학]주가는 금융공학에서 가정하는 랜덤워크를 따르지 않는다.

금융공학에서 블랙숄즈 뿐만 아니라 더 상위 개념인 이토과정, 브라운 운동 등이 모두 기본적으로 가정하는 것은 주가가 랜덤워크(Random walk)를 한다는 것이다.

 

과연 그것은 진실일까?

 

아래의 논문에서는 주가가 랜덤워크 모델을 따르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한다.

 

Lo, A.W and A. C MacKinlay (1988): Stock market prices donot follow Random Walks: Evidence from a simple specification test, Review of Financial Studies, Vol1, p 41-66

 

 

이 논문에서 마켓마이크로스트럭쳐 등의 영향을 받지 않기 위해서 주간 단위로 여러가지 경우를 가지고 과연 브라운 운동에서 말하는 확산항이 분산이 1인 정규분포를 따르는지 실험을 하였는데, 결과는 확산항이 분산이 1이라는 영가설을 대부분 기각하였다.

 

위 논문에서 이야기 하는 것은 주가가 중간값으로 회귀하려는 성향의 분포를 따를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정규분포를 따르지 않는다는 것이고, 이는 블랙숄즈가 정확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게 된다.

 

블랙숄즈 뿐만 아니라 주가가 정규분포로 랜덤워크를 한다는 가정하에서 만들어진 모든 asset pricing 이론들이 유효하지 않음을 이야기 한다.

 

사실 시장미시구조 그리고 market impact 이런 내용들은 시장이 랜덤워크가 아니라는 말과 같은 뜻이 아닐까?

그리고 시스템 트레이딩이 수익을 내기 위해서도 기본 가정이 바로 시장이 랜덤워크가 아니어야 한다.

 

asset priciing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주가는 다음 값을 완전히 예측하지 못하는 마틴게일도 아니고 랜덤워크를 따르는 것도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