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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FT latency arbitrage

HFT하는 방법 중에 latnecy arbitrage가 있습니다.


FX에 대한 것은 아니고, 지난 주인가? 메이저 뱅크들이 모여있는 데이터센터에서 이메일이 와서 latency arbitrage하는 방법 알려주면서 자기내에서 거래를 하라고 하는 메일이 왔네요.


latency arbitrage는 보통 대체거래소간 가격차가 났을 때 들어가는 차익거래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어떤 블로그에는 외국에서 차익거래 한다면서 다이너마이트로 산을 깍아가면서 전용선을 깐다고 하는 사람도 있었는데,


이번에 데이터센터에서 보낸 이메일을 보니 그런게 아니더군요. 한쪽 사이드는 대체거래소가 맞지만, 다른 한쪽은 다른 대체거래소가 아니라 바로 다크풀입니다. 결국 그 메이저 뱅크들이 모여 있다는 데이터센터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이죠. 전체적인 구조를 생각해보니 전용선 까는 것보다 그게 더 현실성 있고 가능한 이야기네요.


그렇다고 아무나 그 데이터센터에서 latency arbitrage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latency arbitrage 하기 전에 먼저 대체거래소와 유동성 공급에 대한 계약을 체결해야 합니다. 일반 참여자가 거래소에서 거래를 하면 수수료를 내야 하는데, 그 수수료중 일부를 유동성 공급자에게 주는 것이죠. latency arbitrage는 그걸로 수익을 만드는 것보다 딱 손해가 나지 않게만 거래를 하거나, 아주 조금 이익을 내고, 또 수수료에서 수익을 얻는 구조입니다.


빠른 것뿐만 아니라 어느 정도 규모가 되지 않으면 시도조차 못하는 것이죠. 거래당 정말 몇 페니 버는 거니 반대로 거래 수수료내는 입장이라면 정말 수익낼 것이 없을 것입니다. 저는 FX위주이고, 미국 대체거래소하고 거래할 역량도 되지 않아서, 여기서 로직 공개하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