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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FT 시스템 트레이딩]FX마진거래 시장에 대한 이해

금융공학관련해서 기초적인 내용들 포스팅하려고 하다가 반응도 없고, 실제 제대로 쓰이지도 않을 기초적인 내용 다루는 것은 의미가 없을 것 같아서 실제 시스템 트레이딩을 구축하는 과정을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이번에는 끝까지 하기를 ㅡㅡ;;


우선 시스템 트레이딩 구축할 시장은 FX마진거래로 설명을 하겠습니다. 제가 가장 잘 아는 부분이고, 시장 규모도 가장 크고, 세력의 개입이 적어서 ㅡㅡ;; Data 분석을 통한 거래에 가장 적합하죠. Data분석해서 Trading 모델 구축하고 백테스트, 실거래 테스트를 하는 과정의 좀 실전적인 내용을 다루려고 합니다. 참고로 MT4는 다루지 않습니다. 나중에 트레이딩 플랫폼은 MT4를 하시든지 각자 편한 것으로..


가장 먼저 FX마진거래 시장의 큰 그림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


금융시장의 구조는 크게 중앙 집중식 시장과 OTC(Over-The-Counter) 시장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중앙 집중식은 우리나라 증권거래서 처럼 하나의 단일한 시장에서 매도와 매수가 이루어져서 단일한 거래 정보가 한 곳에서 나오게 되어 있어서 한 곳의 정보만 수신하면 시장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OTC시장은 중앙의 시장에서 거래하는 것이 아니라 거래자가 서로서로 거래하는 것입니다. 단일한 시장 정보가 형성이 되지를 않죠. FX마진거래 시장은 중앙 집중식 시장과 OTC시장이 두 가지가 같이 존재합니다. 중앙집중식 시장의 역할을 하는 것은 로이터, Bloomberg 등이 있어서 여기서 은행들이 거래를 하고, 또 서로들 간에 Interbank 시장에서 OTC형식의 거래를 하게 됩니다. 아무래도 중앙 집중 시장에서 형성되는 가격이 OTC시장의 가격에도 참고가 되겠죠. 이러한 이유로 사실 전체적인 큰 시세의 흐름은 비슷하게 가져가지만, 은행간 아주 미세한 시세는 서로 다르게 나옵니다. 한 은행에서도 몇 가지 시세 stream을 다르게도 주더군요.



이게 큰 시장의 모습으로 은행이나 이 시장에 직접 참여하는 헷지펀드 등의 프라임 브로커가 있습니다. 나머지 브로커들은 이 프라임 브로커들에게서 시세와 체결 서비스를 제공 받습니다. 브로커가 주문을 접수하면 프라임 브로커들에게 주문을 넘겨서 체결을 받는 것입니다. 이 때 spread를 올리거나 수수료를 더 하는 방식으로 브로커들은 수익을 얻습니다. 근데 개중에는 체결 서비스를 프라임브로커에게 넘기지 않고 자체적으로 해결을 하기도 합니다. 주문을 프라 임브로커에게 넘기는 브로커를 A Book이라고 하고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브로커를 B Book이라고 합니다. B Book 업체가 꼭 나쁘다고는 할 수는 없는데, 트레이더가 너무 수익을 내면 거래를 막는다든지, 방해공작을 한다든지, 수익을 제대로 안돌려준다든지 하는 경우가 있어서 주의를 하여야 합니다. 대체로 영국이나 미국에 있는 인가를 받은 업체들은 이런 사기의 위험은 거의 없습니다. 사이프러스나 버진 아일랜드에 있는 브로커들은 꼭 지급 보증을 해준다는 보증은 없습니다. 반면 B Book은 중간에서 장난만 치지 않는다면 체결 속도가 매우 빠른 장점도 있습니다. 참고로 MT4를 쓰는 B Book은 거의 90%이상 중간에 장난을 칠 가능성이 있다고 보셔도 될 듯합니다.



브로커들이 또 하는 역할이 프라임브로커에게서 주는 레버리지를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보통 프라임브로커는 1:10의 레버리지를 제공을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여기서 브로커는 자기 자본이나 대출을 통해서 1:100, 1:500까지 레버리지를 높이고, 그에 대한 이자를 프라임브로커에게 지불을 또 하게 됩니다. 여기서 수수료가 더 붙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브로커 밑에 브로커가 다시 붙고, 혹은 화이트레벨이라는 이름으로 앞에 이름은 자기것을 쓰고 뒤에서 쓰는 실제 시스템은 다른 브로커의 시스템을 쓰는 방식도 있습니다. 거기에 밑에 다시 IB나 Money Manager라는 이름으로 영업을 하여서 고객을 유치하여서 고객의 거래한 금액의 일정 부분을 수익으로 가져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FX Pro라는 업체에서 IB로 해서 사람들에게 FX마진거래를 하라고 부추겨서 수익을 엄청 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