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미국 주식 HFT로직에 대해서 대충 듣게 되었는데, 로직 자체는 정말 심플하다. 그리고 그 동안 보았던 market microstructure 관련 논문들에 있는 이해가 안되던 부분들이 많이 이해가 되기 시작한다. 정말 우리나라 주식하고는 성향이 많이 다른 듯하다. 미국주식 거래하다 보면 다른 주식은 재미가 없어서 거래를 못하겠다고 하던데 ㅎㅎ
몇 년전 HFT에 대해서 소개가 되면서 다른 사람 거래를 먼저 보고 주문이 들어간다는 말이 있었는데, 그 로직은 대충 이런 것이었다.
예를 들어서 누가 대량으로 애플주식을 1000원에 사려고 주문을 넣었는데, 1000원에 체결이 모두 안된 경우
HFT업체는 이것을 빨리 체크를 하고, 대량 주문을 넣은 주체가 기관인지 개인인지 판단을 하고 그 위에 호가인 1100원에 다시 주문을 넣을 가능성을 계산하여서 1100원에 바로 Sell 주문을 넣는 것이다.
미국 주식은 공매도가 자유로워서, FX나 선물 옵션처럼 Sell주문을 할때 position을 open하고 close를 하는 것이라고 한다.
또한 브로커에 따라서 공매도한 주식에 대해서 오버나잇을 해도 수수료가 붙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미국에 HFT업체가 그렇게 많을 수 있는 것은 미국주식에서 거래량 top 100위 안엔 정말 메이져들의 승부처지만,
거래량이 없어서 수익율이 떨어지는 것은 군소업체들이 영역이라고 한다. 그리고 HFT로직들로 수동매매도 가능하다고 한다. 그래서 HFT업체의 실력에 따라서 거래하는 주식의 수준이 달라진다고 한다.
마치 RPG게임처럼 레벨이 존재해서 실력이 안되면 가장 아래의 단계에서 거래를 하고 점점 실력이 좋아지면 위로 올라간다고 하는데, 뭔가 승부욕이 강하게 생긴다.
조만간 미국 주식 HFT 개발을 시작하게 될지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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