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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만에 소행성 지구에 가장 가깝게 접근했다가 지나가

항공모함 크기 만한 소행성이 9일 새벽(한국시간) 그만한 크기로선 30여 년 이래 가장 가깝게 지구를 스쳐 지나갔습니다.

과학자들이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은 제로라고 말한 가운데 이 2005 YU55 소행성은 한국시간으로 9일 새벽 5시28분 지구에서 고작 32만5088 ㎞ 떨어진 거리까지 지구에 접근한 뒤 멀어져 갔습니다. 달보다 4만 ㎞나 더 가깝게 지구에 다가온 것입니다.

이 같은 대형 소행성이 이처럼 지구에 근접한 것은 1976년 이후 처음이며 2028년까진 없다고 한다.

과학자들은 지난 주 부터 이 폭 400m의 소행성이 태양 쪽으로부터 시속 4만6671㎞로 다가오는 것을 추적해왔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망원경 관찰 이벤트를 준비한 매샤츄세츠 천문관측소의 한 과학자는 "저것은 지구를 비껴간다는 말을 1분마다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만약 그 정도 크기의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하면 직경 6.4㎞、 깊이 518m의 분화구가 파인다고 퍼듀 대학 과학자는 말했습니다. 바다에 떨어질 경우에는 21m 높이의 쓰나미 파도가 발생한다.

2005년 발견 직후부터 과학자들은 이 소행성은 우주 공간을 떠돌면서 지구와 충돌할 위험이 없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오히려 탄소 포함 물질과 얼음이 있을 가능성이 있어 사람이 방문하기에 딱 알맞은 소행성이라는 것입니다.

미 오바마 정부는 우주왕복선을 폐기하면서 화성에 가는 중간 다리로 우주비행사의 소행성 착륙을 기획하고 있다고 합니다.